중국시장에서 애플 점유율 회복 추세...반면 삼성 핸드폰 거의 급 하락 추세
2018.05.06
애플이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역대 최대 흥행작 아이폰6 교체시기 임박, 공격적인 애플페이 확산 시도,중국 정부에 우호적인 전략 추진으로 부활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거의 점유율 1% 미만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 중국 1분기(1~3월) 매출은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를 넘어 아이폰 5520만대를 판매한 611억 달러(약 65조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성장하여 2년 사이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중국인의 자국 스마트폰 선호가 강해지고, 신형 아이폰 출시가 없었던 지난해 2분기 애플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역대 가장 흥행한 아이폰6의 교체 시기가 돌아온 지난해 3분기 아이폰8 출시를 기점으로 대체되지 않는 아이폰만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중국 소비자의 재구매를 이끌었고, 애플은 중국서 살아남기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사용처를 온.오프라인으로 공격적으로 확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애플은 쿡 CEO가 직접 나서 미국 정부가 촉발한 중미무역전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비롯하여 중국의 대중국 정부와 관련 업체에 이례적으로 먼저 우호적인 제스처로 다가서는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개인정보보호 규정 개정 이후 중국 아이클라우드 서버를 이 지역 내 이전했고 중국 애플스토어에 이례적으로 타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허용했다.
삼성은 고객 충성도측면에서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삼성 휴대폰 보유자의 7.2%만이 새 휴대폰으로 교체시 삼성 휴대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충성고객이 이탈하고 있는 추세이고, 오포와 비보 등 로컬 브랜드 대비 ‘가성비’에 있는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작년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휴대폰의 약 60%는 2000위안(약 34만원) 미만의 중저가 휴대폰으로, 4000위안(약 68만원) 이상의 프리미엄폰 판매량은 전체의 6.4%에 불과한데, 그중 절대 다수는 아이폰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 로컬 핸드폰 업체는 중저가 브랜드로 가성비를 무기로 10~30대의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고, 애플 아이폰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보니 삼성의 경우 ‘샌드위치’가 되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