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으로 투자이민 가려는 중국 갑부들 급증


2018.04.09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도  '골든비자(투자이민 체류비자)'를 받는 중국 갑부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017년 영국의 글든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355명으로 중국인은 2016년 대비 56%증가한 116명, 홍콩 마카오 포함시 82.5%가 증가한 146명에 달한다고 3일  보도했다.
 
중국인 다음으로 골든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러시아 인으로 중국인과  러시아인의 투자 이민비자 취득 비중은 거의 50%를 훨씬 상회 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영국이 중국 러시아 부자들에게 시민권을 팔고 있다는 반부패 관련 비정부기구(NGO)들의 비판도 거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영국 국채, 부동산등에 200만파운드(약 30억원)이상의 자산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우선 3년간 장기 투자이민 체류비자를 부여하고, 500만파운드(약 75억원)투자시 3년  뒤 영주권을, 1000만파운드(약 150억원)를 투자시 2년뒤에 영주권이 가능하다. 

한편 2017년 중국의 對영국 투자액은 208억달러(약 22조원)로 전년(92억달러)보다 약 두배이상  늘었다. 
 
이러한 추세는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부정적 여파(사회적 경제적 불안정)가 거의 없었고, 오히려 브렉시트 후 영국과 중국이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시 대중 무역 의존도가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이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홍콩 100년 식민지 지배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감이 비교적 적고 ,자녀들의 교육 관련 하여 영국의 우수한 학교 환경 및 제도에 대한 매력이 투자이민을 부추키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