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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나?"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버린 라영호의 웃픈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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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1-1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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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에 방역 수요로 비대면 쇼핑방식인 라이브방송판매가 급부상하면서 거물급 인플루언서가 속속 뜨고 있다.

 

  그중에 '착한 뚱보'라는 다정한 별명을 가진 조선족 거물급 인플루언서가 있으니 그가 바로 소문 잘새 없는 라영호씨(49세)다.

  그의 방송실 '친구를 사귑시다(交个朋友吧)'에는 항상 10만명이상의 팬이 득실거려 흥성흥성하기 그지없다. 틱톡 계정 '라영호'는 현재 1800여만명의 구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라영호의 컨셉은 '돈 잘버는 남자'나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믿을만한 사람'이다. 

  지난 2020년 9월, 그는 텐센트 '토크쇼대회'에 출연해 "사업 실패로 6억원(인민페)의 거액 빚을 졌으나 이미 4억여원을 다 갚았고 앞으로 1년쯤이면 나머지 빚도 깨끗이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라이브방송판매를 한다고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을 받던차라 그는 "빠른 시간내에 채무를 갚기 위해 자금 회수가 빠른 업종을 골랐을 뿐이다", "내가 돈을 천천히 벌어 30년 후에 빚을 갚게 된다면 나이 든 채권자들이 세상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때 가서 전화로 '살아있나?'라고 물어봐야 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의 이런 솔직하고 재치있는 유머에 소비자들은 더욱 신뢰를 가지고 더 쉽게 지갑을 열게 된다.

  라영호는 2020년 4월에 더우인(抖音) '친구를 사귑시다' 라이브커머스(直播带货) 첫쇼를 하여 3시간동안 거래액이 1억1000만원(인민페), 루계 관객이 4800만명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그 뒤 승승장구하여 라영호는 일약 더우인 방송판매 탑4라는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그동안 라영호는 농민돕기 공익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2020년 4월 10일, 그는 더우인과 협력하여 방송판매 첫쇼에서 선물받은 360여만원 수익을 호북 현지 과수재배자들에게 후원했다. 2020년 5월 8일, 그는 고향특산인 연변랭면을 팔았다. 그후에도 그는 빈번하게 농민돕기 공익판매에 참여하여 평량 사과, 강서 무주 감귤, 부평 곶감 등 농민들의 농산물을 많이 팔아주고 후원도 아끼지 않았다.

  '친구를 사귑시다' 팬클럽 라벨이 10(라벨 10이라면 얼마나 많은 물건을 샀을가?)이라는 한 젊은 팬 김모씨는 그의 방송실에 자주 들리는 것은 라영호가 발산하는 후광에 끌려서라고 말했다. 잘생긴 것도 아니고 젊지도 않고 둥글둥글 평범한 중년남자에게서 팬들은 오히려 끝없는 매력을 느낀다.

  라이브방송은 겉보기에는 휘황찬란하지만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평생 정직하게 '믿을만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지만 라영호 역시 어쩌다 커다란 함정에 빠져 하마트면 대중의 비난 속에 생매장당할번 하였다.

  지난 2020년 11월 28일, 팬사랑 이벤트로 판매한 양모 내복이 가짜로 평정이 났던 것이다. 엄격한 절차와 계약이 있었음에도 납품업체가 몰래 계약서에 명시한 양모가 아니라 저렴한 기타 성분으로 원단을 바꿔치기하고 서류까지 위조한 것이다.

  언론이 제대로 떠들기 전에 라영호의 신속한 대응이 오히려 대중을 놀래웠다. 라영호는 즉시 사과문을 발표하고 2만여벌이나 되는 모든 불량품을 회수하는 한편 3배의 보상금을 내놓았다. 그리하여 항간에는 "아, 그 가짜 내복을 내가 샀어야 하는데..."(3배의 보상금을 바라고)라는 우스개가 떠돌기도 했다.

  라영호의 '친구를 사귑시다'는 1주일에 한번 방송하던 것으로부터 1주일에 두번, 그러다가 매일 한번, 지금은 매일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라영호씨는 6억원의 빚을 거의다 갚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흑룡강신문 리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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