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당시 중국 석가장시에 근거지를 두고 있던 조직폭력배 일명 "흑사회"의 파워는 막강했다. 

이 지역의 정치, 경제는 물론이고, 석가장시의 부시장과 공안국장이 뒤를 봐주고 있었기에 흑사회의 기염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지역의 흑사회가 와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사건의 발단은 석가장시에 위치한 金伯帆이라는 호텔에서 발생한다. 이 호텔은 흑사회가 운영하던 곳으로 고객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것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더런 중 2007년 7월, 석가장 지역에 주둔중인 제27군 군장이였던 秦卫江은 운전병과 함께 사우나를 위해   金伯帆 호텔을 찾았다.

 사우나를 즐기고 호텔을 빠져나오려던 秦卫江은 순간의 실수로 유리잔 하나를 깨뜨렸다. 秦卫江은 웨이터에세 사과했고, 유리잔 금액의 5배가 넘는 50원을 배상금액으로 내밀었다.  

그러나 흑사회 출신의 웨이터는 100위안을 요구했고, 화가 난 秦卫江은 사장 나오라며 소리쳤지만 웨이터는 사장을 만나려면 500원을 추가로 지불하라면 秦卫江을 롱락했다.

언성이 높아지자 흑사회 조폭들이 몰려들었고, 이에 秦卫江은 자신이 군 간부라고 밝혔지만 조폭들은 들은체 만체 무시했다.  

당시 운전병은 평소 진군장의 불같은 성격을 알고 있었기에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까 두려워 호텔에 사과하고 100원을 주면서 서둘러 군장을 모시고 나오려 했다. 

그런데 호텔내에 대기하고 있던 조폭들이 총출동하여 나가려는 秦卫江을 억류, 500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했고, 이미 이성을 잃을 정도로 빡쳐버린 秦卫江은 1000원을 던져주고 풀려난다. 

사령부로 돌아온 秦卫江은 곧바로 특전사 부대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400여명의 군인에게 삽과 곡괭이를 들고 출동하라 명령했고, 100여명의 특전사는 '고위군 간부 호위'라는 명목으로 실탄을 장전한 채 호텔로 향했다. 

 이렇게 총 500여명의 군인이 호텔을 포위한 채 실탄을 무장한 특전사가 입구를 지키고, 200명의 군인은 주위 교통 봉쇄,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임무를 맡았다. 나머지는 삽과 곡괭이를 든 200여명의 군인에게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이 호텔의 물건을 모조리 부숴버려라'는 명령이 하달된다.

 곧이어 호텔은 산산조각 났고, 당황한 호텔 관리자가 조폭 두목에게 전화로 상황을 알렸지만 상황 파악이 안된 조폭 두목은 평소 자신의 뒤를 봐주던 공안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 20여명과 자신의 부하 30명을 이끌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경찰을 등에 업고, 권총까지 소지하고 있던 흑사회의 조직원들은 무서울게 없었다. 

 그러나 도착한 현장에는 실탄 무장한 특전사 100여명이 그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당황한 공안국장은 군대해산을 요구했지만 秦卫江은 "군사기밀이니 공안당국에서 관여할 바가 아니다." 라는 말과 함께 공안국장을 압박했고, 자신에게 불똥이 튕까 두려웠던 공안국장은 "자신의 관할이 아니다"라는 핑계로 흑사회를 버려두고 경찰병력을 철수시켜 버린다. 

진군장의 직급은 시현급 공안국장보다 한참 우위다. 

 秦卫江은 호텔을 다 부순뒤 "네놈이 중국에서 발붙일수 없게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부대를 끌고 돌아간다.

사건이 발생하고, 조폭 두목은 秦卫江의 뒤를 캐내는데, 그 결과 秦卫江은 27군뿐 아니라 북경 수도권 부대의 참모장까지 겸임하고 있는 인물이였다. 秦卫江의 부친 秦基伟는 전임 국방부장을 역임했는데, 이는 경찰을 끼고 한개 도시를 쥐락펴락하던 조폭들과는 차원이 다른 레벨이였다.

 조폭두목은 몇번이고 秦卫江을 찾아가 살려달라고 빌었으나 秦卫江은 아예 만나주지 않았고, 부시장을 통해 200만원이라는 거금을 뇌물을 주려 했으나 秦卫江은 "돈은 됐으니 너희 조직이 직접 호텔을 다시 수리해서 나에게 보고해라, 그러면 그 호텔을 다시 박살 내주겠다"라고 겁박했다. 

그 뒤로 조폭 두목은 도주하고 이 지역의 조폭 세력은 완전히 와해됐다고 한다. 

물론 이 일이 중국 군부 내에 알려지면서 秦卫江은 사사로이 군대를 움직였다는 죄명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 

이 사실이 인터넷으로 알려지면서 秦卫江은 일약 네티즌들의 영웅으로 떠 받들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