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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최신 연구, 프랑스 코로나 중국서 온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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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05-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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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최신 연구, 프랑스 코로나 중국서 온 것 아니다

파스퇴르 연구소는 지난 28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프랑스 유입성과 조기 전염병 바이러스의 유래 분석’에 관한 연구를 완료했으며 이 연구 결과를 bioRxiv.org 웹사이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1월 중국이나 이탈리아에서 유입된 것이 아니며 현지 정체불명의 독주(毒株: 균주)에 의해 전파되었다. 이 연구는 실비 반 데빌 프랑스국가 호흡기감염바이러스 센터주임과 에티엔 시몬 로리에 파스퇴르연구소 RNA바이러스진화유전체학 책임자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파스퇴르 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12월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폐렴 발생에 이어 프랑스에서는 1월 10일부터 바이러스 감시를 시작했다. 파스퇴르 연구소와 프랑스 호흡기 질병연구소(NRC)는 이 과정을 면밀히 주시했다.

프랑스는 1월 24일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를 발견했으며 이는 유럽의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였다. 그 외에도 다른 두 명의 중국 유입 환자도 곧 검출되어 치료를 받았다. 프랑스 정부는 빠른 조치를 통해 이 환자들의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고 바이러스가 추가로 퍼지는 것을 막았다. 1월 중국 유입 환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발생하지 않았고 이는 프랑스가 바이러스 확산의 예방과 통제에 효율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가 채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은 모두 국가호흡기바이러스연구소에 저장되어 있다. 파스퇴르연구소 RNA바이러스진화유전체학 연구팀은 프랑스 바이러스 샘플 97개에 대해 염기서열을 비교했다.

샘플은 1월 24일~3월 24일에 주로 비강과 가래에서 채취했다. 이 단계에서 프랑스 확진자 수는 2만 2302명, 사망자 수 110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프랑스 북부에 주로 퍼져 있었다.

샘플은 전부 임상 증세가 있는 확진자에게서 채취했으며 국적, 여행경험, 발병 시기, 바이러스 검출량, 채취 부위를 염기서열 비교에 포함했다. 알제리에서 온 바이러스 샘플도 3개 있었다.

쥐리야(鞠麗雅) 유럽 맞춤형의료플랫폼 수석과학자의 유래연구 분석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1. 이탈리아 여행경험이 있고 프랑스 동남부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균주(GE1583,B2340)는 프랑스 북부의 것과 다르지만 이탈리아 북부 유행된 균주와 비슷하며 프랑스에 퍼지지 않았다.

2. 프랑스 최초의 우한 환자(IDF0372)의 단일염기다형성 G22661T은 유일하며 프랑스의 모든 바이러스 유전자와 다르다.

3. 프랑스 북부지역의 대표적 바이러스 유전자는 GE1973(Grand Est 지역), IDF2849(파리 지역), N2223 (노르망디 지역)이다.

4. 유럽 여행경험자의 대표적 바이러스는 IDF2792이다.

5. 알제리에서 온 바이러스 샘플 3개는 프랑스 북부 유행된 균주와 유래가 같다.

파스퇴르 연구소는 프랑스에서 검출한 샘플 염기서열을 국제인플루엔자데이터공유이니셔티브(GISAID)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염기서열 338개와 비교 분석해 바이러스 진화 계보도를 구축했다.

비교 연구 결과 프랑스에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1월에 발견된 중국 유입감염바이러스는 같은 독주에서 온 것이 아니며 두 바이러스의 ‘조상’은 같지만 다른 계통에 속한다는 것을 밝혔다. 프랑스 현지 전염병의 주요 계통은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유입된 것과 다르다.

프랑스에서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 샘플 중 가장 이른 것은 2월 19일 한 환자에게서 채취한 것이다. 이 환자는 해외 방문 이력과 해외 입국자와의 접촉도 없다. 그가 2월 25일 사망한 이후 프랑스에는 대규모의 감염자가 나왔다.

 

쥐리야는 과기일보 기자에게 도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후베이 우한 포함)에서 온 바이러스 균주와 프랑스 바이러스 균주는 관련이 없다.

◆미국 바이러스 균주는 프랑스와 큰 관련이 없다.

◆프랑스 북부에서 확산한 바이러스 균주(지역이 다르면 색깔이 다르다)는 원형이 같다.

쉽게 설명하면 프랑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역사가 오래된 대가족으로 중국 우한 사례와 거리가 아주 멀다.

파스퇴르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가장 대표적인 유전자형태의 최초 사례는 여행이력이 없기 때문에 2월 유럽에서 확산하기 전에 바이러스가 이미 프랑스와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 ‘조용히’ 확산하기 시작했고 대부분 경증과 무증상으로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프랑스 바이러스 유래를 찾는 데 단서를 제공하며 바이러스 전파의 억제는 무증상의 대량 존재로 인해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파스퇴르 연구소는 많은 국가의 바이러스 채취 작업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래와 유입 시기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에티엔 시몬 로리에는 “우리의 최초 관찰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무증상 사례와 관련이 있다. 프랑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궤적을 더욱 잘 알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과기일보(科技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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