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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大에 ‘한국어과’ …봄학기부터 독립학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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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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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상아탑으로 꼽히는 베이징대가 이번 봄 학기부터 한국어과를 독립학과로 승격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국제교류재단 베이징사무소는 16일 "베이징대 동아시아어과 소속의 한국어 전공 과정이 3월부터 시작된 봄 학기부터 정식 독립학과로 승격·운영됐다"고 밝혔다.
 
베이징대 한국어학과가 독립·승격함에 따라 베이징 지역에서는 베이징외국어대, 중앙민족대 등 9개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설치됐고, 중국 전역에서는 53개 대학에 정규 한국어학과가 운영된다.
 
베이징대에서 한국어학과의 독립학과 승격은 아시아지역 언어로는 일본어학과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중국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를 육성하는 베이징대가 북한을 의식한 '조선어학과' 대신 '한국어학과'라는 학과명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베이징대 한국어학과 승격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5월 베이징대에서 연합문화제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한국어 객원교수를 파견하는 등 한국어학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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