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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뷰티, 패션, 관광 산업, 중국 ‘싱글족’을 겨냥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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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7-0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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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뷰티, 패션, 관광 산업, 중국 ‘싱글족’을 겨냥해라 !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결혼은 이제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싱글족’이 중국에서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등장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이미 중국 경제사회의 주요 흐름으로 부상하였다. 

싱글족은 대부분 가족을 떠나 대도시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1인 세대를 말하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이미 나타난 현상이지만 중국의 경우는 최근 도시화 진전과 함께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의 도시화율이 58.52%에 이르면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로모니터의 지난해 말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싱글족이 이미 2억명을 넘었다. 중국의 전체 인구 대비 싱글족 비율은 1990년 6%에서 지난해 18%까지 증가했고 이 중 2030세대의 비중이 8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족이라 하면 통상적으로 혼자 사는 청년층을 지칭하는데, 중국에는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하는 독거청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남성 64%, 여성은 36%의 비율을 보이며, 특히 소비력 있는 지우링허우(1990년대생)가 절반 이상(61%)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우링허우를 중심으로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톈진(天津) 등 경제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3포 세대’가 증가하면서 혼인율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중국 민정부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올 1분기 중국 전역의 결혼 건수가 전년대비 5.7% 감소한 30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5년 전(2013년) 같은 기간의 428만2000건에 비해 무려 29.5% 줄었다.

한편 이러한 싱글족의 증가는 경제 및 사회적 변화를 불러왔다. 
 
먼저 결혼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다. 

싱글족 모두가 비혼족은 아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 결혼을 필수로 여기는 인식이 점차 줄고 있다. ‘2017년 중국인 결혼관ㆍ연애관 조사 보고’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3만명 중 ‘결혼 여부는 흘러가는 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1.2%에 달해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 비해 청년층들이 결혼에 적극이지 않음은 분명하다. 인생에서 연애, 결혼, 출산의 인생행로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류링허우(60後ㆍ1960년대 출생자)는 61.5%였지만 지우링허우(90後ㆍ1990년대 출생자)는 50%를 겨우 넘겼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톈센트 보고서는 소득, 교육수준의 향상과 가치관의 다양화에 따라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싱글족 및 비혼족 증가는 불가피한 변화라고 결론지었다. 

‘싱글경제(Single Economy)’’는 중국사회를 설명하는 중요한 하나의 키워드이다. 
 
싱글족이 증가함에 싱글경제도 최근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소형 가전제품과 즉석식품, 편의점, 1인 여행상품, 세탁ㆍ청소업 등 혼자 사는 젊은 층을 겨냥한 시장규모가 매년 20% 이상 늘어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음식배달서비스 시장의 초급신장이다. 
지난해 중국의 음식배달 시장은 전년보다 44% 성장했다. ‘2017년 중국음식배달업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인터넷 배달 사용자는 3억명으로 2013년 대비 3배 성장했다. 

혼자 음식을 먹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가 ‘혼밥족’인데, 이들 혼밥족이 이미 식음료 판도를 좌우하는 '파워고객'으로 부상했다. 혼밥족의 증가로 O2O 업체를 통한 배달음식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 중국 O2O 배달음식 시장은 매년 두 자릿 수의 성장세를 보이는데 올해 2897억위안(약 49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O2O 선두 외식업체 어러머(餓了麽)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특히 싱글 메뉴 주문량이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싱글경제가 이미 업계의 판도를 재편하는 핵심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식산업계도 싱글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어러머(饿了么)의 하루 평균 주문량은 450만건에 달하며 2017년 1분기 매출은 127% 급증했다. 2017년 1인당 평균 주문량도 45.1위안으로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났다. 다른 외식 업체들도 파워고객으로 부상한 싱글족을 겨냥한 제품 및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외식업계뿐만 아니다. 
중국 싱글족의 소비 품목 1위는 이동통신, 2위는 패션이고, 3위 컴퓨터 등 전기전자 제품, 4위 스낵에 이어 음식배달, 가사도우미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5위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역시 엄청날 것임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핵가족화, 1인 가구화, 가정의 소형화 등 ‘1인경제’가 급부상하는 만큼 이들을 타깃으로 한 시장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알리바바의 광군제 ‘싱글의 날’ 행사로,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에서 단 하루 만에 178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다면 이들 싱글족은 어떤 이들인가? 

싱글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우링허우(90后, 1990년대 출생자)를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1990년 이후에 태어난 ‘소황제(小皇帝) 2기’에 해당한다. 80허우가 10대나 20대에 풍족함을 느낀 세대라면 90허우는 유아기부터 풍족함을 접한 세대이다. 

이들은 이전 세대와는 달리 활발히 소비하는 세대로, 자신을 위한 취미 생활을 하며 즐기는 삶을 추구하고 있어 중국의 소비시장을 주도할 세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인터넷을 접하고 자라 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세대로 불린다. 이처럼 인터넷에 익숙한 90허우는 '창업'을 주도하는 세대이기도 한데, 대학 졸업 후 취업보다는 인터넷 기반 창업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전자 결제 등에 익숙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소비시장을 주도할 세력이기도 하다.


한편 그동안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에 머물었던 싱글경제는 문화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독거청년 375만명이 1년간 혼자 극장에서 영화를 본 경험이 있는 ‘혼영족’ 인데, 그중 6만8000명이 매달 한 번은 혼자 극장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동안 싱글경제가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 ‘나홀로 삶’을 즐기는 단계로 변화된 것이다. 

싱글족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것 중 하나는 여행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나홀로 여행객’ 비중이 2014년 8.3%에서 지난해 15%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여행 동반자 찾기 상품’ 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소비자가 여행 일정을 올리면 같은 시간·장소에서 여행하는 사람을 찾아줘 여행 비용을 줄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싱글족이라고 해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면서 자기의 품격을 높이면서 편의(여가)를 누리면서도 소통(사회적 네트워크)을 중요시하는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Life Balance)‘현상 확산이다. 
  
즉 자기를 위하여 아낌없이 지갑을 쉽게 여는 ‘싱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싱글경제(Single Economy)에 우리 뷰티. 패션. 관광산업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상기 /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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